[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KIA의 우완 트레비스 브랙클리(29)가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고전하다 5회 1사에서 유한준의 타구에 오른 무릎 안쪽을 맞고 강판됐다.
트레비스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으나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5회 1사까지 94개(스트라이크 63개+볼 30개)로 많은 편이었다.
2회 트레비스는 송지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트레비스는 3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알드리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포일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정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트레비스는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허도환에게 좌익선상을 흐르는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터진 장기영의 좌전 적시타로 트레비스는 추가 실점을 내줬다. 트레비스는 장기영을 견제 아웃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5회 1사 후 트레비스는 유한준의 타구에 오른 무릎 안쪽을 맞고 1사 1루 상황에서 조태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태수가 박병호를 병살 아웃시키며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팀이 0-2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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