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이진석 3타점' 충암고, 9회 짜릿한 재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0 19: 10

[OSEN=이대호 인턴기자]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한 충암고가 역전승을 거뒀다.
충암고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1-2로 뒤진 9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며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충암고는 16강에 합류했다.
충암고는 1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한솔이 4번 김경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팀은 7회 충훈고가 1사 2,3루에서 김민기의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파열음이 생겼다.
역전을 허용한 충암고는 9회 2사 후 역전극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1-2로 뒤진 2사 만루서 김한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최현성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이진석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켰다.
충암고 두 번째 투수 윤재진이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충훈고 선발 유영하는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두고 볼넷으로 무너지며 8⅔이닝 5피안타 6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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