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5연패 탈출' LG, 삼성에 9-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20 20: 33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리즈는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20일 목동 넥센전 이후 5연패 탈출.
리즈는 1회 박석민에게 투런 아치를 허용했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으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LG는 선발 리즈의 역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주춤했던 LG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즈의 9승 달성을 위한 화끈한 화력 지원을 펼쳤다.

LG는 0-2로 뒤진 3회 대거 7득점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 타자 김태완이 볼넷을 고른 뒤 조인성과 이대형이 각각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번 박용택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1-2로 따라 붙은 뒤 이진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정성훈이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려 3-2로 뒤집었다. 그리고 오지환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기세오른 LG는 김태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보태 7-2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8회 이대형의 중전 적시타와 9회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대량 실점의 여파가 컸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리고 6월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6연승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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