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염기훈, "대표팀에 불러주면 영광"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20 20: 28

'왼발의 달인' 염기훈(28, 수원)이 태극마크에 강한 열망을 피력했다.
염기훈은 20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대표팀에 불러주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날 염기훈은 전반 19분 이상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전반 30분 스테보의 추가골까지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도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벌써 6골 8도움. 전성기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염기훈 또한 이런 평가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프로에 데뷔하고 매년 부상을 당했다. 올해 처음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예년보다 성적이 좋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염기훈의 국가대표 발탁이 거론되는 것은 당연한 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주말 K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22일 대표팀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대표팀에 불러주면 영광이다"면서 "조광래 감독이 K리그를 지켜보신다고 들었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으면 불러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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