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리즈는 "1회 안타와 홈런을 맞고 포크볼 대신 직구 위주로 가져간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전구단 승리는 몰랐는데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그는 또 "지금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팬들께서도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리즈는 LG의 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자신의 5연패에서도 벗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확실히 마련했다. 4위 롯데를 추격하는 데 리즈의 호투가 절실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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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민경훈 기자, rumi@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