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홈 11G 연속 무패, 경남과 1-1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20 20: 51

에벨톤이 동점골을 터트린 성남이 홈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일화와 경남 FC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지난 4월 3일 이후 홈에서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에벨톤은 이날 동점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6골의 성남과 원정 4경기서 9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축구를 펼친 경남은 초반부터 맹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성남은 주중 FA컵 4강전을 앞두고 라돈치치를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외국인 선수 에벨톤과 에벨찡요가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며 경남에 맞섰다.

경남도 호니 정다훤 한경인 서상민 등이 윤빛가람의 빠른 패스를 이어받아 성남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축구를 펼쳤다. 끊임없이 성남의 문전을 위협하던 경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상대 진영 아크 왼쪽 모서리 부근서 최영준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경렬이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꾸면서 득점, 경남이 1-0으로 앞섰다.
성남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후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20분 상대 문전 중앙에서 에벨찡요가 오른쪽으로 연결해준 볼을 에벨톤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이 됐다.
 
성남과 경남은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다시 맹렬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성남과 경남은 전반서 5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서도 성남과 경남은 맹공을 이어갔다.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 진영까지 이동한 양팀은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경남은 후반 10분 한경인 대신 김인한을 투입해 공격을 두텁게 했다. 또 경남은 후반 17분 윤일록을 빼고 정대선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성남은 후반 25분 조동건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성남으로 조동건 대신 남궁도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창훈까지 투입해 중원을 더욱 튼튼히 했다. 성남과 경남은 중원에서 지리한 공방을 펼치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35분 조르단을 투입했다.
결국 성남과 경남은 치열한 공방 끝에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20일 전적
▲ 성남
성남 일화 1 (1-1 0-0) 1 경남 FC
△ 득점 = 전 16 이경렬(경남) 전 20 에벨톤(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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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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