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포항 원정서 이겨내야 한다".
성남 일화와 경남 FC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최근 원정경기 4연속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갔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흔들렸다"면서 "전반서 실점이 없었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방심해 승리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후반서 집중력을 보이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어쨌든 원정서 승점 1점을 따냈기 때문에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최진한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윤일록에게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느린 성남 중앙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라고 말했다"면서 "콜롬비아를 다녀온 후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것 같다.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상대 수비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서는 더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최 감독은 "다음주 포항 원정서 부담감을 이겨낸다면 분명 힘을 낼 수 있다"면서 "부산 전남 등이 6강을 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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