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포항과 FA컵 4강전서는 공격 축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20 21: 20

"포항과 FA컵 4강전은 공격축구로 임할 것".
성남 일화와 경남 FC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지난 4월 3일 이후 홈에서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에벨톤은 이날 동점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모두 열심히 경기했다"면서 "양팀 모두 좋은 기회가 많았다. 결정적인 슈팅 하나가 들어가지 못했다. 내심 승리를 원했지만 부상선수가 나오면서 수요일 FA컵 경기에 부담이 생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건과 김태윤의 부상에 대해 신 감독은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심각한 상태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월요일 정도가 돼야 정확한 부상상태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 라돈치치를 빼고 경기에 임한 신태용 감독은 "포항과 FA컵 경기를 앞두고 굉장히 머리가 아팠다"면서 "1차적인 목표는 FA컵이기 때문에 라돈치치를 아껴둘 수밖에 없었다. FA컵을 승리한다면 오늘 경기의 무승부가 상쇄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FA컵 4강 상대인 포항에 대해 신 감독은 "전력 탐색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을 알고 있다. 포항은 우리보다 전력이 나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멋진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태용 감독은 "개인적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전술을 써서라도 FA컵 포항과 4강전은 90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수비 축구보다는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 거두겠다"고 필승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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