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2점 지키려다 못 지킨 경기였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0 21: 31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2점 지키려다 못 지킨 경기였다".
'이적생' 박병호의 데뷔 첫 끝내기 솔로포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던 팀에 시원한 승리를 안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회 박병호의 1점 홈런으로 연장전 끝에 KIA를 3-2로 꺾었다.

넥센은 2회와 4회 먼저 1점씩을 뽑았지만 7,8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동점으로 연장전을 맞았다.
10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유동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넥센은 연장 끝내기 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점했다.
경기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2점 지키려다 못 지킨 경기였다. 박병호가 마지막 1점 홈런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문성현을 비롯한 모든 투수들이 경기를 잘 끌어주어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수고해줬다"며 연장전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날 유한준의 타구에 왼 무릎을 맞고 강판된 트레비스에 대해 "큰 부상이 아니길 진심으로 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트레비스는 뼈에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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