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최근에 잘 친게 거의 없었다".
두산 베어스 최준석(28)은 결승 투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최근 부진을 언급하며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준석은 5-5로 맞선 6회 박정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최준석은 "최근에 잘 친 게 거의 없었다"면서 "내가 해결 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타를 의식하다 보니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져 타격감이 안 좋았다"고 최근 타격 부진을 설명했다.
홈런을 기록한 상황에 대해서 최준석은 "나한테 (박정진이)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기에 그걸 노리고 들어왔는데 운이 좋아 넘어갔다"면서 "앞으로 못했던 게 많기에 어떻게든 찬스가 생기면 나가있는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도록 집중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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