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백 코치, "스페셜포스2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20 22: 46

"힘들게 한 우승이고, 마지막을 우승으로 끝내서 더욱 기쁘다. 여기까지 말없이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다".
마지막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이하 SF프로리그)의 우승컵을 품에 안은 조규백 코치는 들뜬 목소리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조규백 코치는 20일 서울 코엑스 D홀 e스타즈 특설무대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11-1st' KT와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둔 후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시즌 중반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팀이 흔들린 적이 있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그 힘든 시기를 잘 넘긴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들게 한 우승이라서 기쁨이 더욱 크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목표를 이뤄내 만족한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한 뒤 "처음에 우승했을 때 또 다시 결승전에 올라가면 그 기분이 다시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기쁨이 쌓인게 있어서 더욱 기쁜 것 같다. 팀 구성원을 더욱 탄탄하게 한 뒤 돌아오는 스페셜포스2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규백 코치는 "아쉽지만 다가올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서 전지훈련 대신 스페셜포스2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엄청난 노력을 해야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다. 내 뜻에 흔쾌히 동의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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