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7분' 함부르크, 뮌헨에 0-5 대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21 00: 18

'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19)이 두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후반 4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끝난 2011-2012 분데스리가 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노스-사우스 더비서 0-5로 대패했다.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뽑냈다. 수비수 다니엘 판 부이텐은 전반 13분 아르옌 로벤의 프리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가 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흔든 후 왼발 땅볼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득점했다.
뮌헨은 두 골을 넣은 이후에도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함부르크에게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로벤은 전반 34분 오른쪽 사이드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왼발 로빙슛으로 팀의 세번째 득점을 올렸다.
함부르크는 전반전서 일방적인 수세에 몰렸고 공을 잡을 기회가 적었던 손흥민은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부근서 과감한 완발슛을 날렷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마리오 고메즈는 후반 12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오른발슛을 통해 팀의 네번째 득점을 올렸다. 뮌헨은 후반 35분 이비차 올리치가 페널티 에어리어서 헤딩으로 득점을 올리며 5-0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엘예로 엘리아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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