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송창식, 131일만의 선발등판 결과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21 08: 01

131일만의 선발등판 기회를 살릴 것인가.
한화 우완 투수 송창식(26)이 131일 만에 다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송창식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4월12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131일만의 선발등판. 류현진과 양훈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거리.
송창식은 올해 22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구위를 과시하며 시즌초반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송창식은 그러나 2경기만에 불펜으로 밀려났다. 첫 선발등판이었던 4월6일 대전 KIA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고, 4월12일 문학 SK전에서도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송창식은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4월29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승을 거두며 2459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로 패전처리나 추격조로 등판했다. 하지만 140km 중후반대 빠른 공이 살아있었고,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4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3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직구를 앞세운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이날 호투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에 맞서는 두산에서는 5년차 우완 투수 이용찬(23)이 선발등판한다. 이용찬은 올해 20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4.18로 선발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7월 이후 갑작스런 제구난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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