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세네갈 출신의 골잡이 파피스 시세(26, 프라이부르크)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교체 멤버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동원(20)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시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몸값으로 1500만 파운드(약 268억 원)가 책정됐다. 이 신문은 선덜랜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지 않은 보강에 성공했지만, 공격력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선덜랜드의 간판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의 부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그 대안인 스테판 세세뇽과 지동원 그리고 코너 위컴 등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1무1패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홈개막전이었던 2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맥빠진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브루스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로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22골을 터트리며 호평을 받은 시세를 탐내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유인해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영리한 플레이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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