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이청용 대안' 숀 라이트-필립스 영입에 난항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21 08: 03

이번에도 돈이 문제다.
볼튼 원더러스가 이청용(23)의 대안으로 꼽히는 숀 라이트-필립스(29) 영입에 또 다시 실패할 분위기다.
최근 라이트-필립스는 볼튼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볼튼 임대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말레이시아 갑부에 인수된 승격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라이트-필립스의 영입에 관심을 내비친 것.
QPR은 라이트-필립스의 고액 연봉(320만 파운드, 약 54억 원)을 모두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QPR 역시 출전 기회를 보장한다. 볼튼이 연봉을 절반으로 깎겠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오웬 코일 볼튼 감독은 "숀 라이트-필립스가 입단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 부분은 선수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도 "금전적인 문제는 조금 다르다"며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 또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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