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주민정, 최종 우승...최성봉 2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1 08: 20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 최종 우승 주인공은 ‘팝핀여제’ 주민정이었다.
 
지난 20일 밤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코갓탤’의 파이널 결승전이 치러졌다. 전 국민 문자 투표 100%로 결정되는 최종 우승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주민정이 올랐다.

 
사전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낳았던 주민정은 이 날 9번째로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현란한 팝핀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란하면서도 강렬하고 또 절도 있는 팝핀으로 독무를 펼친 그는 혼자서도 큰 무대를 꽉 채운 듯 완벽한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긴장한 기색 전혀 없이 여유 있게 미소와 몸짓으로 관객들의 호응까지 이끌어내며 무대를 한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 환호 받았다.
 
주민정의 공연이 끝나자 파이널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열화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박칼린은 “오늘 공연에 앞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고 그 마음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한국에도 이런 재능을 가진 인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럴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송윤아 역시 “주민정 양의 팬이 되었다. 주민정양의 퍼포먼스는 감히 댄스라고 표현하기 죄송할 정도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열광시킬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주민정은 “마지막이라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려고 했다. 낳아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춤을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TOP3에는 주민정 외에도 최성봉, IUV 올라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쳤다. 다양한 곡들을 메들리로 엮어 코믹 립싱크를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던 여고생 듀오 ‘IUV’는 TOP3에 오르는 순간부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3위로 호명된 IUV는 “가문의 영광이다. 대한민국 개그계의 일대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타깝게 2위에 오른 최성봉은 지역 예선에서 선보여 전 세계인들을 감동에 빠뜨렸던 ‘넬라 판타지아’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시금 감동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무대들과 달리 다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노래 불렀고, 2위에 호명된 뒤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얼리티 ‘갓 탤런트(Got Talent)’의 프로그램 포맷을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Frementle Media)社로부터 정식으로 구매,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버전.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모사 등 한계가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리얼리티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주민정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최첨단 크로스오버 차량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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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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