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타박' 트레비스, 회복 추이 지켜봐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21 16: 22

지난 20일 목동 넥센전서 유한준의 타구에 오른 무릎 내측을 강타당해 타박상을 입은 KIA 타이거즈의 호주 출신 좌완 트레비스 블렉클리(29)가 일단 1군 엔트리에는 잔류했다.
 
KIA는 2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 가운데 올 시즌 21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35(21일 현재)를 기록 중인 트레비스의 타박상 여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레비스는 20일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해 5회 유한준이 친 정면으로 날아든 타구에 오른 무릎 안쪽을 맞았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트레비스는 투지를 보였으나 연습구도 제대로 제구되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태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성적은 4⅓이닝 8피안타 2실점.
 
목동구장 인근 이대 목동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져 가슴을 쓸어내린 트레비스.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뼈 부위가 아니라 살집이 어느정도 있는 부위를 맞아 큰 이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트레비스에 대해 "이틀 내지 사흘 정도는 트레비스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뜩이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 중인 팀인 만큼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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