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준우승' 박희상, "경험이 부족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21 16: 47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했다".
우리캐피탈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25-27 13-25 14-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박희상 감독은 "첫 세트에서 앞서다 뒤집힌 후 갑자기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디펜스를 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었고 우리는 두 레프트의 리시브 성공률이 떨어졌다. 기본에서 졌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우리캐피탈은 창단 후 처음으로 오른 결승 무대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패인으로 꼽았다. 박 감독은 "대한항공은 V리그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컵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첫 세트가 중요했다. 첫 세트를 따냈다면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리캐피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뛰는 마지막 대회인 것에 대해 박희상 감독은 "오랫만에 생긴 프로팀인데 단기간에 사라진다는 것이 아쉽다. 인수 기업이 어느 곳이 될지는 모르지만 V리그에 맞춰 계획을 잘 세워 준비를 잘하겠다"며 시즌 구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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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백승철 인턴기자 bal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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