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졸업으로 '나가수'에서 하차하는 박정현과 김범수가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는 원년멤버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날 방송은 출연 가수의 대표곡을 불러 소개하는 선호도 조사로 진행, 155분 특집으로 편성됐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기쁨과 아쉬움을 전한 두 사람은 고별무대 곡으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택했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임재범과 박정현이 함께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듀엣 곡이다.

박정현은 무드톤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고, 김범수는 블랙 하의와 같은 색상의 재킷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박정현은 14일 마지막 경연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종합 1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범수 또한 2위로 경연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윤도현의 뒤를 이어 새 MC는 윤종신으로 확정됐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나가수' 6라운드 방송분부터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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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