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5이닝 4실점' 고전…2승째 달성도 '다음으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1 18: 51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심수창(30)이 제구력 난조와 빈약한 타선에게 고전하며 패전 위기를 맞았다.
심수창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팀이 1-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겼다.
심수창은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에 간간이 110km 초반대의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으나 공이 스트라이크존 상하로 벗어나며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109개(스트라이크 60개+볼 49개)로 많아지면서 심수창은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 심수창은 1사 후 나지완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와 이종범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심수창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으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심수창은 3회 다시 이용규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데 이어 도루 때 포수 실책으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를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회 병살타를 쳤던 김원섭이 다시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심수창은 5회 홍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용규에게 135km 직구를 던져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05m)를 허용했다. 심수창은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고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김원섭의 1루수를 맞고 튄 중전안타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심수창은 결국 나지완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고 5회에만 3실점 한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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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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