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스스로 열심히 해줬다".
도로공사는 21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인삼공사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5-19 15-7)로 승리했다.
2006, 2008, 2010년 컵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3전4기 끝에 컵대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승장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어창선 감독은 "밤에 잠을 많이 설쳤다. 우승을 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스스로 정말 열심히 해줬다. 개인 훈련 참가율이 90%일 정도로 열심히 했다. 이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어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어창선 감독은 "임효숙은 어깨가 많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줬다. 2-3명 정도가 부상이 심한데 참고 잘 뛰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MVP를 받은 김선영에 대해 어창선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점수를 내줬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황민경, 하준임과 함께 기대를 많이 했다"며 공격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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