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거포 유망주 김주형(26)이 대타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데뷔 첫 만루포 기쁨을 맛보았다. 역대 통산 35번째 대타 만루포.
김주형은 21일 목동 넥센전서 4-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서 상대 좌완 윤지웅의 4구 째를 잡아당겼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비거리는 120M.

이 홈런으로 시즌 9호 아치를 쏘아올린 김주형은 데뷔 후 첫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004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계약금 3억원)으로 입단한 김주형은 그동안 거포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이를 실전에서 제대로 뽐내지는 못했다. 대타 만루포 또한 올 시즌 8개 구단을 통틀어 처음 터진 아치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