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수들이 투입돼 보다 막강해진 ‘나가수’의 가장 높은 선호도 영예는 인순이에게 돌아갔다.
21일 오후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는 원년멤버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날 방송은 출연 가수의 대표곡을 불러 소개하는 선호도 조사로 진행, 155분 특집으로 편성됐다.
바비킴, 바이브 윤민수 등과 함께 첫 출연한 인순이는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27.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이 기록했던 최고점에 이은 역대 2번째 높은 성적으로 이 같은 영광을 누렸다.

인순이의 1위는 후배 가수들 모두 예상했던 결과. 7집 앨범 수록곡 ‘아버지’를 불러 청중들을 감동케 했기 때문이다. 등장에서부터 특유의 카리스마로 보는 이를 압도한 그에게 김조한은 “구름처럼 나오는 것 같았다”고 했고 장혜진은 “나와서 서는 순간 압도됐다”며 감탄했다.
순위 발표 후 인순이는 “예상 밖의 결과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뻐했다. 또 “매니저 박명수 특별히 별로 안 고맙다”고 농담하는 여유도 보였다.
인순이에 이어 2위는 윤민수, 3위 김조한, 4위 조관우, 5위 바비킴, 6위 장혜진, 그리고 7위에는 자우림이 올랐다.
한편 윤도현의 뒤를 이어 새 MC는 윤종신으로 확정됐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나가수' 6라운드 방송분부터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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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