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기대주 김성현의 완벽투가 빛났다. 김성현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이적 첫 승을 따내 6일 잠실 한화전 이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선발 김성현의 완벽투를 발판삼아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 신인 내야수 김남석은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 결승타를 때리며 LG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2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LG의 몫. 선두 타자 조인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태완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김남석. 삼성 선발 장원삼의 3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에 있던 조인성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퀄리티 스타트(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수립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 삼성은 1회 무사 1,2루와 8회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4번 최형우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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