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윤석민, "결정적일 때는 체인지업 구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21 20: 30

"결정적인 순간에는 슬라이더보다 체인지업을 던졌다".
 
3경기 째만의 승리 추가에 성공하며 팀의 6연패를 끊은 윤석민(25. KIA 타이거즈)이 팀의 상승세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민은 21일 목동 넥센전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6피안타(탈삼진 9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4패, 21일 현재)째를 거뒀다. 팀이 6연패를 끊는 귀중한 쾌투였다.
 
특히 윤석민은 최고 143km에 달한 슬라이더로만 탈삼진 9개 중 7개를 뽑아냈다.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던 만큼 상대의 방망이를 유도해내는 능력이 뛰어났음을 알게 해준다. 또한 유주자 시에는 체인지업을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능력이 뛰어났다. 헛스윙 유도는 물론 땅볼 유도 능력도 뛰어난 윤석민의 쾌투였다.
 
경기 후 윤석민은 "팀이 연패 중이라 오늘(21일) 다른 경기보다 더 집중하려고 했다. 어떻게든 선취점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투구패턴은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주자가 나간 결정적인 순간은 슬라이더보다 체인지업을 던졌다. 팀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내가 등판하는 상황에서는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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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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