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현승(23, 전남)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에선을 앞두고 선수 발굴을 위해 21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을 찾아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경기를 관전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 본 조광래 감독은 "전남의 미드필더 이현승이 눈에 들어 온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어린 선수이지만 중원 플레이를 펼치는 데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 감독은 "중원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 등을 살펴보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면서 "미래에 대한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장 다음달 2일 있을 레바논전에는 차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차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미 대표팀에는 윤빛가람과 이용래, 기성용, 김정우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중원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대표팀 내에서 치열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승은 수원공고 출신으로 2006년 전북 현대서 데뷔한 이후 2010년 FC 서울로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번 시즌 전남으로 임대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