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나머지 8게임은 모두 결승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1 21: 35

"8경기가 남았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겠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21일 오후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홈 경기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명중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7위 전남은 리그 전적 9승 6무 7패로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6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만난 정해성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제골을 내준 후 다시 정비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기세를 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실패했다"며 "후반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영욱과 이종호를 넣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세 월드컵에 다녀온 아직 (김)영욱이와 (이)종호가 피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완전한 컨디션을 못 찾은 것 같다"면서 "다음 상주전에서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남은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PO) 진입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8위 경남 FC와 승점차는 단 1점. 앞 선 팀을 추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뒤에 팀을 따돌리는 것도 문제인 것. 이에 정 감독은 "앞으로 8경기가 남았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감독은 오는 27일 상주전에 대해 "선수들을 풀로 가용해 베스트로 나가겠다. 이완은 부상, 유지노는 경고 누적에서 돌아온다. 최고의 상태로 나갈 듯 하다"며 "비록 원정이지만 승점 3점을 따와서 6강 플레이오프 고지를 점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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