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가 손익분기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블라인드’는 21일까지 누적관객수 135만978명을 기록, 손익분기점(14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총 제작비 28억 여 원이 투입된 ‘블라인드’는 개봉 2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인기 몰이 중. 주말 극장가에서도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르면 내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 시장을 겨냥한 100억대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라는 제한을 딛고 이뤄낸 결과라 주목할 만 하다.
올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들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블라인드’가 관객들의 호평에 덤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이 살인사건을 목격한 뒤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스릴러물.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하늘이 생에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연기를,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불량스러운 반항아로 분해 거친 액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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