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 후 세 번째 멀티히트…팀은 패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2 10: 01

[OSEN=이대호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멀티히트 행진을 달리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여섯 경기 연속 안타이자 전날 3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지난 13일 미네소타전서 복귀했던 추신수는 부상 복귀 후 8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에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알리고 있다. 부상 당시 2할4푼4리던 타율 역시 2할5푼6리 까지 껑충 뛰었다.

추신수는 1회와 3회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두 타석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4회 터졌다. 4-7로 뒤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듀안 빌로우의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볼넷과 로니 치슨홀의 땅볼로 3루까지 갔으나 카를로스 산타나가 삼진을 당해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초반 7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디트로이트에 7-8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유망주 4명을 주며 데려온 우발도 히메네스는 선발로 나서 3⅓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또 무너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29.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 2위 클리블랜드의 게임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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