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선수 통산 100번째 우승의 문턱을 끝내 넘지 못했다.
최나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릿지GC 고스트 크릭코스(파71·655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1,2라운드서 선두였으나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은 최나연은 공동 16위서 3라운드를 시작, '데일리베스트'인 7타를 줄이고 우승 경쟁에 뛰어든 수잔 페테르센(30·노르웨이)과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페테르센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안정적인 경기 끝에 파 세이브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앞선 이틀 동안 단독선두로 경기했던 최나연은 세컨드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에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우승 꿈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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