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프로게임단, 역사속으로...위메이드, 프로게임단 해체 발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22 11: 11

지난 2007년 의욕적으로 e스포츠계에 뛰어들었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가 운영하던 폭스게임단의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2일 ‘폭스 프로게임단’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오는 31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프로리그 후기리그부터 팬택EX를 인수해서 운영하던 위메이드 폭스는 창단 4년만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역사 속의 프로게임단이 됐다
지난 2007년 게임개발과 더불어 게임퍼블리싱 사업을 하던 위메이드가 e스포츠를 신규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창단됐던 위메이드는 '천재' 이윤열을 비롯해서 장재호 박준 전상욱 박성균 전태양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고,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3개 종목을 운영한 글로벌 e스포츠 프로게임단 이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게임 개발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자는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서,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e스포츠 시장에 파장을 최소화 하고, 선수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매각을 비롯해, 여러 방면으로 강구책을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부득이하게 이번 시즌까지 ‘폭스 게임단’을 운영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많은 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유감이며,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 "고 입장을 정리했다.
향후 FA 대상자인 박세정을 제외한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 선수들은 지난 2010-2011시즌을 앞두고 공개 드래프트를 했던 이스트로 선수들과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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