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복귀’ 공유 “로맨틱 가이 호칭, 사실 부담스럽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22 11: 43

배우 공유가 공지영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도가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공유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작들에서 보여 졌던 로맨틱한 이미지가 아닌 진지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유는 “사실 ‘로맨틱 가이’라는 호칭이 부담스럽다”면서 “그런 이미지는 전에 했던 작품들 덕”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변신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배우로서는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운 말이다. 이번엔 이런 모습, 다음엔 저런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상황에 따라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공유는 또 “극 중 ‘인호’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 나의 모습을 봤다”며 “영웅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 최대한 현실적인 인물을 그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공유를 비롯해 정유미,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사려 깊고 진지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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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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