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공지영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도가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공유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영화에 출연해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공유는 “작품 촬영 끝날 때마다 팬 카페에 글을 올린다. 4개 월 가량 작업하면서 아팠고 이유 없이 감정적으로 가라앉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어느 영화 때보다도 행복했던 촬영이었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내가 실제 이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나, 진심을 잘 표현하고 있나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한동안 예민했던 적이 있었다. 내 시선을 통해 관객들이 이 사건을 바라볼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공유를 비롯해 정유미,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정유미는 인호를 도와 진실에 다가가는 ‘유진’ 역 맡아 진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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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