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현 그래미 회장, 강원 새 대표이사 선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22 16: 09

강원 FC의 신임 대표이사로 남종현(67) (주)그래미 회장이 선임됐다.
강원은 22일 오전 춘천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15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남종현 회장을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측은 그동안 국내 1호 여성 국제 축구심판으로 유명한 임은주(45) 을지대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를 추천했으나 프로축구 구단 경영에 관여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이사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선임이 번번이 무산됐다.

강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 14명, 감사 1명이 참가한 이사회에서 임은주 교수가 후보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남종현 대표이사는 "구단을 잘 운영하고 싶다. 강원 FC가 도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 임은주 교수를 품고 가겠다. 같이 강원 FC를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종현 회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강원 철원에서 숙취해소 음료인 '여명808' 등을 생산하는 건강음료 업체인 (주)그래미의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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