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악역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온 배우 온주완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해 11월 군 제대 이후 선택한 복귀작 SBS 주말극 ‘내사랑 내곁에’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
극 중 온주완은 어머니의 강요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남겨두고 도피유학을 떠나는 ‘고석빈’으로 분해 생애 첫 악역을 선보이고 있다.

귀국한 뒤에는 정략결혼을 통해 기업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 등 야심에 사로잡힌 나쁜 남자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온주완.
그는 “악역이지만 사건을 만들어가는 캐릭터인 만큼 재미있고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좋다”며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드라마를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영화 ‘발레교습소’ ‘사생결단’ 등 영화로 연기 경력을 쌓았던 온주완은 지상파 첫 주연인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그만의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내사랑 내곁에’는 전국 시청률 15.5%를 기록(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결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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