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마산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광주일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통령배 8강에 안착했다.
마산고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광주일고와의 16강 경기에서 선발 김대우의 9이닝 1실점 완투에 힘입어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산고는 24일 천안북일고-대전고 승자와 8강전을 갖게 됐다.
선취점은 광주일고 쪽에서 나왔다. 1회 1사 2루에서 광주일고 3번 정경운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마산고는 3회 2사 2루에서 전현식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민수가 2루를 훔친 뒤 박재석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6회 강진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마산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권현식의 2타점 3루타와 권유식의 희생 플라이로 석 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일고 타선은 1회 첫 득점 후 마산고 선발 김대우에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마산고 선발 김대우는 9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으로 단 1실점만 허용하고 광주일고 타선을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고 광주일고 선발 노유성은 3⅔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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