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오지전문 배우에서 신분 상승했다” 폭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22 16: 39

‘오지전문’ 배우 박희순이 올 하반기 180도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는다.
9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의뢰인’에서 이성적이고 차가운 검사로 변신한데 이어 연말 개봉 예정인 ‘가비’에선 카리스마 있는 고종황제 역을 맡았기 때문.
그간 ‘세븐 데이즈’의 넉살 좋은 비리 형사, ‘작전’ ‘가족’의 조직폭력배,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자살중독에 걸린 남자 등 거칠고 능글맞은 캐릭터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희순은 올 하반기 강직하고 냉철한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에서 촬영한 ‘10억’,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한 ‘맨발의 꿈’ 등 스스로를 ‘오지전문’ 배우라 불렀던 박희순은 최근작들을 통해 “오지전문 배우에서 신분상승을 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자극하고 있다.
한편 내달 개봉하는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로 극 중 박희순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용의자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열혈 검사 ‘안민호’로 분한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걷어내고 냉철하고 진지한 얼굴로 스크린 앞에 돌아올 그의 연기 변신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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