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박해일-문채원 연인 아닌 남매인 이유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22 16: 51

영화 '최종병기 활'이 올 여름 한국 블록버스터 대전의 승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그 짜릿한 쾌감을 주는 스토리도 흥행에 한 몫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궁금증을 표하는 것들 중 하나는 왜 극중 남이(박해일)와 자인(문채원)이 부부나 연인관계 등 서로 이성적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라 남매냐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되찾기 위한 추격전에서 왜 감독이 굳이 연인 관계가 아닌 남매를 택했을까하는 궁금증이다. 극중 남이와 자인은 흡사 연인과 같은 분위기도 자아낸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추격전에서 여자를 데리고 도망가게 되면 스토리상 제약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추격전은 타이트한 스릴감이 관건인데, 남자주인공이 여자를 데리고 도망가게 되면 그 만큼 남자주인공이 할 수 있는 게 제약을 받아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병기 활'에서는 여주인공을 구출한 남이가 동생 자인을 그 즉시 자인의 남편에게 맡기고 본인은 남은 전쟁을 치른다.
한편 '최종병기 활'은 지난 21일까지 누적관객수 315만 882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300만 관객에 돌파한 '최종병기 활'은 색다른 소재와 시원한 액션, 그리고 든든한 입소문으로 뒷심 역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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