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영화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을 촬영하며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2일 MBC '놀러와'에는 '가문의 수난'에 출연하는 김수미를 비롯 신현준, 탁재훈, 정준하, 임형준이 출연했다. 김수미는 개봉을 앞둔 '가문의 수난' 이야기를 꺼내며 "이번 영화 촬영이 내 연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시간 자고 촬영을 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졌다. 힘들고 여기 저기 아픈 데도 많았지만 늙어 보이는 게 싫어 내색하지 않았다. 정말 자연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엄마(김수미)가 '연기가 적성에 안맞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40년 연기 인생을 살아오며 이제야 깨달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수미는 "힘들었지만 탁재훈 때문에 버텼다. 지쳐서 한쪽에 누워 있으면 탁재훈이 다가와 '엄마, 유언은 나에게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빵 터졌다. 웃다보면 힘이 났다"고 탁재훈을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 신현준, 정준하는 철없는 서로의 모습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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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