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절친' 결혼식에 화이트 드레스 '물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3 08: 36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25)이 적절하지 못한 의상 선택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초대형 별장에서는 약 500명의 셀리브리티들이 모인 가운데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30)과 NBA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26)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이들 커플의 예식에는 에바 롱고리아, 줄리안 휴, 에이브릴 라빈, 린제이 로한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하객들 중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단연 로한. 그간 자택 구금으로 집밖 외출이 금지됐던 로한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카다시안의 결혼에 무척 흥이 난 모습이었다. 식이 진행되는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가 이번 카다시안 결혼식으로 화제가 된 이유는 또 있다. 하객 금기사항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객 패션은 신부의 웨딩 드레스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연출되는 게 일반적이다.
로한은 그리스 여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화이트 롱 드레스에 업스타일 헤어를 매치해 아름다움을 뽐냈다.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룩을 선택, 시도한 셈이지만 의도치 않게 신부에게 무례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지난 1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보석상에서 2500달러(한화 약 27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가택구금 형을 명령 받은 로한은 지난달 말 자유의 몸이 됐다. 가택 구금에서 풀려나자마자 도시 이곳저곳을 활보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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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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