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계백'에 지략가 성충을 맡은 전노민이 첫 등장했다.
전노민은 22일 방송에서 신라군에 포로가 된 백제 노예로 첫 등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노민은 “데뷔한지 16년이 넘었지만 이런 노예복장은 처음”이라면서 “나도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는데, 촬영장의 감독님과 스태프들 연기자들이 모두 절 엑스트라로 알고는 잘 몰라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대사도 점잖은 톤이나 지적인 표현을 구사해왔는데... 노예 신분이다 보니 거친 대사들을 쏟아내야 하니 그 톤을 잡는 것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정형수 작가는 전노민에게 앞으로 신분과 캐릭터에 있어 ‘3단 변신’이 있을 것이라고 섬세한 연기를 부탁했다는 전언.
전노민은 “배우가 무슨 캐릭터를 마다하겠나? 시청자들이 어색해 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늘 23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의자(조재현)를 납치해 죽이려는 계백(이서진)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두는 은고(송지효)의 모습이 방영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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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