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지성-김재중, 머리채까지 붙잡고 난투극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8.23 10: 30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지성과 김재중이 난투극을 벌인다. 
24일 방송에서는 극중 DN그룹의 본부장인 지헌(지성)과 무원(김재중)이 치고 받는 난투극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된다.
 

촬영은 지난 8월 19일 파주 헤이리에 소재한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몇번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곧이어 손정현 PD의 큐사인에 떨어지자 지성은 먼저 김재중의 발을 차면서 싸움을 시작했다. 이내 둘은 서로 머리채를 잡고 뒹굴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위해 둘은 누운 채로 대본을 살펴보면서 맞춰보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내 다시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다. 당시 바깥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제작진을 향해 “지성씨와 재중씨가 무엇 때문에 싸우느냐?”며 걱정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이렇게 진행된 지성과 김재중의 난투극은 무려 세 시간에 걸쳐 이어졌고 최강희는 둘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윽고 손 PD의 '컷' 사인이 떨어지자 둘은 옷을 훌훌털고 일어났고 이어 서로를 향해 다친 곳이 없는지 친형제처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줘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번 둘의 난투극은 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습이 떠올려져서 ‘왕자의 난’이라고 붙였는데 특히 이 일을 계기로 둘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대하는지 꼭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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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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