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방희락, "많은 관심 감사...뿌듯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3 10: 50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참가자 방희락이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슈퍼스타K 3’ 2회에 나온 방희락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저와 저희 부모님께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그는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고 ‘슈스케3’를 통해 용기를 낸 것 뿐인데 의외로 좋은 결과에 무엇보다 부모님께 웃음을 선물해 드린 거 같아 뿌듯하다. 이제 또 새로운 도전에 시작인데 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그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도 합격 소식에 무척이나 기뻐하시던 어머님 얼굴이 생각난다”, “장애를 가진 부모님 밑에서 예쁘게 자라왔듯 앞으로도 꼭 좋은 결과가 있어 부모님과 계속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희락은 선천적인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후천적 장애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중학생 소녀로 지아의 ‘버릇’이라는 곡을 들고 인천 지역에서 오디션을 치렀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두 부모님이 장애를 가져 현재는 국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제가 노래 잘 하는 걸 찾았는데, 엄마가 돈이 없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힘이 없는 엄마 아빠가 미웠던 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더 노력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슈퍼스타K3’에 응시하게 됐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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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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