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아찔한 카체이싱 촬영 후 “겨우 이거야?”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23 12: 01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기꾼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전도연이 영화 촬영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전도연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다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정재영 씨와 대역 없이 직접 재래시장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위험한 촬영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촬영했고 부상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몇 년간 운전을 하지 않았다던 정재영 씨가 직접 운전대를 잡아 걱정이 됐다”고 재치 있게 말헀다.

정재영은 “일반적으로 이런 촬영은 여배우가 직접 차에 타는 경우가 없는데 전도연 씨는 직접 촬영에 임했다. 오히려 끝나고 나서 ‘겨우 이거냐?’고 말했다”며 전도연이 대담하게 액션을 소화해 냈다고 전했다.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시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가 미모의 사기전과범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
극 중 정재영은 인생 최악의 선고를 받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 채권추심원 ‘태건호’ 역을, 전도연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으로 분해 각기 목적으로 서로를 이용하면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다.
정재영, 전도연 주연의 ‘카운트다운’은 9월 말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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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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