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끝장토론', 한예슬 파문 본질 짚어본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23 14: 05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최근 방송연예계를 강타한 한예슬 파문의 본질을 짚어보고 드라마 제작현실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사전제작제’에 대해 토론한다. 
먼저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예슬 드라마 촬영거부사태 어떻게 보십니까?’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46.2%가 ‘제작진과 시청자를 기만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답했으며 28.4%가 ‘제작 시스템의 폐해를 알린 희생자’라고 답했다. (조사기관: 리얼미터 / 표집오차: 95% 신뢰구간에서 ±4.4%p / 표집방법: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 조사방법: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주연 여배우의 촬영거부로 드라마가 결방되는 한국 방송 드라마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두고 한예슬의 행동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열악한 제작현실을 알리기 위해 비난을 무릅쓰고 나선 용감한 행동이라는 평가와 시청자와 제작진을 저버린 철없는 행동이라는 질책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또한 제작 시스템의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전 제작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제작제는 드라마를 여유 있게 제작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것과 제작 후에 방송국의 편성을 받지 못하면 큰 손해를 입게 되는 등의 단점이 있어 논란이 한창이다.
 
‘올바른 드라마 제작풍토를 위해서 사전 제작제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 출연중인 중견탤런트 안석환, 성신여대 커뮤니케이션학과의 노동렬 교수가 나서고,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부분적으로 사전제작을 하자’는 쪽으로는 '태왕사신기' '풀하우스' 등을 제작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대표, 국내드라마 평론가 1호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가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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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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