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결혼할 나이인데 어머니들 미움 받을까 걱정"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8.23 15: 14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악녀 조윤정을 연기하고 있는 전혜빈이 어머니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23일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혜빈은 이소연, 이재윤, 온주완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해 좋은 점을 꼽았다.
전혜빈은 "또래끼리 연기하니까 무척 돈독해지는 것 같다. 정말 팀워크가 좋다. 같이 여행도 몇번 다녀오고 그래서 그런지 연기도 더 편하게 하고 조언도 쉽게 해주고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칭찬 할 때는 무척 크게 해주고 충고를 할 때는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해 좋은 점이 많지만 한가지 고민되는 점이 있단다. 그녀는 "나를 사랑해야 할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하면 당연히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악역의 이유가 충분한 것 같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 나도 곧 결혼을 해야할 나이인데 어머님들이 이 드라마를 많이 본다는 사실이다.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님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윤정이라는 역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해 제대로 된 악역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네 주인공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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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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