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또 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내야수로 공백을 메워주었던 김주형(26)이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들어 유난히 주전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또 다시 이탈자가 발생해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21일 넥센전을 마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2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팔꿈치 부분 파열로 판명됐다. 당장 수술은 필요하지 않고 일단 2주일 동안 팔꿈치 상태를 지켜볼 예정. 당분간 훈련을 못해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상무에서 제대한 김주형은 타선의 기대주로 많은 훈련을 펼쳤다. 이범호의 입단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시즌 개막후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 등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자 빈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
지난 21일 넥센전에는 대타로 나와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9리, 9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장타력을 갖춘 백업요원을 잃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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