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재스퍼', 얼마나 재밌기에...'추가 상영' 요청 쇄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3 16: 55

시원한 남극을 배경으로 펭귄 탐험가 재스퍼와 앵무새 카카포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재스퍼’가 흥행 쾌조 속에 추가 상영 요청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개봉한 ‘재스퍼’는 어린이 관객은 물론이고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단순히 아이들이 즐기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에 극장을 찾은 부모들은 극중 소녀 엠마와 재스퍼의 순수한 모습 및 행동들에 공감을 느꼈고 ‘아이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자’는 가족간의 소통 메시지에 감동 받았다.
아이들과 함께 서울의 한 극장을 찾은 부모는 “아이들이 보는 만화라 생각하고 시간만 떼우고 갈 생각이었는데 극중 재스퍼와 엠마가 부모들과 나누는 대화들을 보면서 아이들과의 소통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깜찍한 꼬마펭귄 재스퍼의 인기는 영화상영 내내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극장 내 비치된 전단지와 캐릭터 배너 등을 맴돌며 재스퍼와 어울리고자 하는 아이들이 보일 정도였다. 주인공과 친구가 된 것처럼 스크린을 향해 말을 걸고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에 함께 극장을 찾은 부모들로부터 재스퍼 인형에 관한 문의가 올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주로 오전시간에 배치된 상영시간표에 부모들은 “업무가 끝나고 귀가해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 시간대에 같이 관람하고 싶다”며 추가상영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재스퍼’의 인기는 8월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 구출 어드벤처 ‘재스퍼’는 17일 개봉한 이래 전국 극장에서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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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재스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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