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청소년 유해물 심의 완화 아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23 17: 26

[OSEN=황미현 인턴기자] 청소년 유해물 규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유해물 규제가 완화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23일 OSEN과의 통화를 통해 "술이나 담배가 직접 들어갈 때만 규제를 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사의 전체 맥락을 고려했을 때 술이나 담배를 연상케 하면 규제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취했다'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규제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때문에 오늘 하루 심의 규제에 대한 회의가 바쁘게 이뤄졌다. 애매한 부분을 길게 풀어서라도 명확하게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언제쯤 완성된 심의 규제안이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 "만약 규제가 완화된다 하더라도 이미 지정된 유해곡은 쭉 갈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보이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음반 관려해 많은 곡들을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언어가 속해있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해 많은 빈축을 받아왔다. 이에 여성가족부에서 어떤 방안을 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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