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부작용은 복불복? REMA 등 확인 해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8.23 19: 35

신은경의 양악수술이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면서 다시금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래 양악수술은 ▲주걱턱 교정 ▲안면비대칭 교정 ▲긴얼굴 축소 ▲돌출입 ▲부정교합의 개선을 위해 시행되어 왔지만, 최근 미용적 효과에 관심이 주목되면서 정상교합에도 심미적 효과를 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환경에서 제대로 수술할 줄 아는 의사를 고르는, 환자의 신중한 선택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1년 전 양악수술로 인해 불만족하여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는 김윤미 씨(32세, 가명). 그녀는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전후 사진을 보고 자신도 양악수술만 하면 예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수술을 감행했다. 담당 수술의는 최고의 결과를 장담했지만, 수술결과는 참담했다.
수술 후 입이 쑥 들어가서 합죽해져 할머니 입처럼 변했고, 예뻤던 코는 퍼져 보이는 이상증세가 나타난 것. 재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병원인지 걱정이 되어 재수술 결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양악수술의 남용은 병원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근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에서 2010~2011년에 걸쳐 양악수술을 받은 180명을 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된 동기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55%)가 1위, 외모상의 불이익(32%), 타인의 권유(13%)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양악수술 효과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1위를 외모의 변화(49%)를 꼽아, 2위 건강의 회복(19%), 3위 자신감 회복(18%), 4위 달라진 호감도(10%), 기타(4%)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용적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씨처럼 힘든 수술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뻐지지 않고 오히려 얼굴이 변형되어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는 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근래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화제가 되면서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들이 늘어난 것이 그 원인일 터. 그러므로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을 결심하더라도, 미용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REMA와 같은 선결과 후교정 방법을 선택해야만 수술 후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잘못하여 과 교정을 하면 입이 너무 들어가 얼굴 하부가 밋밋해 보일 수 있고, 수술 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마무리를 하지 않으면 코가 퍼져 보이는 현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양악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악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다음 사항을 잘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히다. 
첫째, 성형외과와 치과가 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가.
둘째,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가.
셋째, 사전검사는 하는가, 디지털 엑스레이와 3D CT가 각각 있는가.
넷째, 응급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인가.
다섯째, 양악수술의 역사가 얼마나 긴 병원인가. 노하우를 갖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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